일양약품 “항바이러스 신약, 에볼라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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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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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양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에볼라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에볼라 후보물질을 개발한 후 미국 국가 연구소에 체외실험을 의뢰했다. 국내에는 치사율이 높은 에볼라를 다룰 실험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 연구소는 최근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1~2차 검증을 마치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 결과를 일양 측에 통보했다.

실험 결과 이 제품은 미국이 개발 중인 에볼라 후보물질보다 약효가 10배 정도 강했다.

비글견 대상 실험에서는 약효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반감기와 체내 분포·흡수도가 다른 제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라는 치사율이 40%에 달해 ‘극한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소강상태에 있다가 최근 2주간 기니와 시에라리온에서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에볼라 치료제 개발은 세계 보건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치료제의 시장성이 적고 투자비 회수도 불분명하지만 인류 생명을 위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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