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세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환자가 감염돼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81번 환자(사망), 143번 환자에 이어 A(56)씨가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와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12이까지 5일간 143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고, 메르스 증상이 나오자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부산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80명이며, 사망자는 2명 추가돼 2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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