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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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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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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O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전토토'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쓴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25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도착한 전 감독은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할 수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반 선수교체와 타임 요청 등을 이용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스포츠 도박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들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은 전 감독을 상대로 도박·승부조작 여부와 사채를 빌린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전 감독의 전 소속팀 KT구단 관계자와 선수, 상대팀 감독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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