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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KGC 인삼공사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불법도박·승부조작 혐의로 전창진 프로농구 감독이 16시간 경찰 조사를 받으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6일 새벽 1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부경찰서를 나선 전창진 감독은 "억울한 부분을 모두 소명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사채업자에게 말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돈을 갚겠다고 한 내용일 뿐, 도박·승부조작 등에 대한 다른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돈을 갚는 날짜를 3월 5일로 말한 것을 두고 정규 시즌이 끝나는 시점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그것은 그 사람들이 알아서 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다시 전창진 감독을 소환해 수사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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