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LG생명과학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6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구 부문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단 산하기관인 신약개발지원센터·실험동물센터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
이보다 앞서 충북도·청주시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미래 바이오사업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에 오송 지역 의약품공장 생산시설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신규 투자까지 합치면 생산시설 부문 투자액만 총 3000억원에 달한다.
전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5 바이오테크페어’ 행사에서는 LG생명과학 전·현직 전문가들이 바이오벤처와 멘토링을 가졌다.
LG 측 바이오멘토단은 LG생명과학 최원 임상개발담당 상무·제훈성 바이오1연구소장·이승주 바이오2연구소장·임현주 의약개발센터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멘토단은 국내 유망 벤처업체 16곳과 1대 1로 만나 바이오·신약 등의 R&D와 사업화, 기술수출 등에 대해 조언했다.
LG그룹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는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이 펀드는 바이오 관련 기업 발굴과 지원에 쓰여진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바이오·뷰티·친환경에너지 등 충북도의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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