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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워터파크 '펑'....불길에 47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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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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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워터파크 폭발 부상자가 몰려든 인근 병원이 혼잡을 빚고 있다.[사진=봉황TV 보도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가 폭발로 인한 불길에 휩싸였다. 

대만 타이베이 당국은 27일 타이베이 발리구역 '포모사 워터파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날 오후 8시30분께(현지시간) 기준 총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으며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에 고도화상을 입는 등 심각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관계자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준비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대기 중에 분사된 후 불길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인화성 가루 외에 이날 타이메이 낮기온이 36.6도였던 것으로 미뤄 무대 조명 등 열기가 지속된 것도 화재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다. 

목격자는 "무대 왼쪽에 불길을 처음에는 특수효과인 줄 알았다"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다"고 당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퍼지자 춤을 추전 1000여명의 파티 참가자가 놀라 피신했다. 

에릭 추 타이베이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하고 대대적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상자들은 타이베이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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