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GO 프렌딩 제공]
1908년에 개관해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의 하나로 꼽히는 콜론극장은 라틴아메리카의 문화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문화적 자존심을 상징하는 곳이다.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엔리코 카루소, 마리아 칼라스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들이 무대를 수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콜론극장은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 클래식 음악 무대를 꾸미고 있다.
한-아르헨티나 수교 50주년인 2012년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펼쳐져 현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2013년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2014년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독주회가 열린 데 이어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수원시향의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필과 함께 연주회를 했다.
현지 일간지 '라 나시온'은 "품격있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줬다"며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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