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오전 최고위서 거취 표명 일절 안해…오후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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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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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는 29일 경기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참석하되, 거취 문제 등 민감한 정치적 현안을 이날 회의에서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별도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해 오후 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9일 경기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실제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제외하고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문제 등에 대해서만 발언했다.

유 원내대표는 "평택 2함대에는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총탄에 우리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면서 "제2 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전에 있었던 그 일을 되새기면서 우리 평택이 국가 안보의 성지로 모든 국민의 가슴 속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국가 보훈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원내대표는 "평택의 메르스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고서 이 메르스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평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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