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IG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에 지분 약 20%을 매각,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KB금융그룹의 자회사가 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K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인수 합병 건으로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이 커질 것이며, 사업의 다각화로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점쳐진다”면서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KB금융그룹과 LIG손해보험 간 다양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그 첫 작품이 바로 해외에서 KB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여행자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의 CI/BI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고, 출범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민의 희망 파트너 KB손해보험’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배우 김명민과 모델 김연아가 함께 등장하는 TV광고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사명 변경을 알리는 출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는 내달 31일까지 변경된 사명을 맞추는 이들 총 1천명 이상에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로봇청소기(3명), 백화점 상품권(3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SNS에 해당 이벤트를 알리고 축하 메시지를 작성한 이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선물할 예정이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계약자 1000명에게 맥북에어, 스마트 워치, 고급이어폰,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