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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해충포집기로 농약사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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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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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가로수와 공원․녹지대의 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해충포집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가로수나 공원·녹지대에서 자라는 수목은 산림에서 성장하는 나무에 비해 생육조건이 열악해 병해충에 대한 내성이 약할 뿐 아니라 해충이 침입할 경우 피해도 훨씬 크다. 가로수 등에 해충의 밀도가 증가하면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농약을 살포할 수밖에 없다.

구는 가로수 등 수목의 병해충 방제에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원과 녹지대에 설치한 해충포집기 66대를 가동하고 있다. 해충포집기는 2년 전에 설치한 것으로 방제효과가 뛰어나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성능 확인을 거친 후 가동에 들어간다.

해충포집기는 별빛의 파장으로 해충을 유인해 죽이는 물리적 방제법으로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방법이다. 포집기에 유인된 해충은 성충으로 산란하기 전에 포살되므로 해충의 번식률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한편 구는 가로수 등 병해충 방제에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동해충 알집 제거, 끈끈이롤트랩 설치, 병든 수목 제거 등 물리적 방제를 극대화하고 있다.

구 환경녹지과 박희숙 주무관은 “가로수 방제 때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충포집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방제는 시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도시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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