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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한국의 전자정부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정부 대외협력 전문인력인 글로벌컨설턴트를 양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컨설턴트는 지난해부터 3회에 걸쳐 총 93명을 배출, 현재 태국, 베트남, 케냐 등 13개국에서 전자정부 자문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중 일부는 사이버 보안업체 등 국내기업의 해외사업에도 참여해 전자정부의 해외전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행자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올해말까지 전자정부의 컨설턴트 200여명의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컨설턴트 양성과정은 6월 29일부터 총 3회에 걸쳐 각 3주 과정으로 실시되며 △국제협력의 이해와 컨설팅 기법 △전자정부 법·제도 △전자정부 사업관리 △컨설팅 실습 워크샵 △전자정부 우수사례 강의와 전수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자정부 구축․운영 경력의 퇴직 공무원들과 전문 IT 기업인 출신들이 컨설턴트 양성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이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정보화진흥원(02-3660-2511)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 중심으로 뽑힌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WB, IDB 등)에서 우리의 우수한 전자정부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협력 요청이 쇄도하는 지금이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해외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이를 국내기업의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과 함께 전자정부 글로벌컨설턴트 양성이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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