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내달 1일 재개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이 내달 1일 재개원한다. 휴원 한 달만이다.

평택성모병원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7일자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돼 메르스 관련 위험이 없음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7월 1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다시는 이런 일(메르스)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의 감염관련 문제점을 확인했고 철저한 소독과 준비를 위해 지금까지 자발적 병원폐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 임직원은 평택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이날(29일) 재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메르스 확산세가 멈추고 시민의 불안감이 해소되는 시점 등을 고려해 재개원 시점을 다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