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선6기 1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조도시 기반 조성 △투자유치 확대 및 일자리 창출 △환동해 물류·관광중심 초석 마련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 및 지역 간 상생발전 등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변화로 포항의 미래 도약 방향을 제시했다"고 자평하며 3대 전략, 9대 과제로 나눠 향후 시정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3대 전략은 △경제가 빛나는 포항(경제) △매력 넘치는 포항(공간)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 등이다.
포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R&D 기반을 활용해 첨단기술의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오는 2020년까지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를 초기에 조성해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규고용을 늘리고, 지방세수를 확대한다는 계획과 함께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 등 환동해권 도시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간 교류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일만항을 포항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창조도시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와 주거, 복지, 문화 등을 고려한 융합형 도시재생과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 재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 해양관광허브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된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호미반도권 종합관광개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평생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강화와 재능기부와 같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사회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 같은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규모에 맞는 행정조직의 운영을 통해 비생산적인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성과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6기 2년차부터가 포항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53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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