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 ‘복면검사’ 김선아 상습지각, 한ᆞ중 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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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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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사건을 두고 한국, 중국의 네티즌은 전혀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은 한중 네티즌의 댓글로 본 한류스타에 대한 동상이몽을 살피는 코너다.

27일 김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의 촬영 지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다른 촬영에 밀린 ‘복면검사’ 팀. 한 두 번이어야 화가 나지. 이젠 헛웃음만. 아침부터 다들 똥개 훈련 제대로네. 웃으며 촬영하기에도 이젠 지쳐. 자꾸 이러면”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촬영 지연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복면검사’ 현장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선아가 촬영장에 오지도 않은 상태로 SNS에 글을 올렸다”며 “김선아의 지각이 상습적”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 관계자는 “(김선아의) 촬영이 오전 9시에 들어가는데 현장에 오후 2시가 다 돼야 나타났다. 도착해서도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었다. 5시간 이상, 딜레이 됐으니 그날은 밤샘촬영이었다. 이런 식의 지각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김선아와 ‘복면검사’ 제작진 간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상습지각은 아니다”라며 “‘복면검사’ 홍석구 CP의 배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선아와 제작진 간에 스케줄 문제는 없었지만, 이는 김선아를 배려한 책임프로듀서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의 상습 지각 논란에도 불구, 한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생방송이라 불릴 정도로 급하게 촬영되는 현장 분위기를 익히 알고 있기 때문.

아이디 yeae****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배우 바보 만드는 소리하네. 김선아 경력이 몇 년인데 한 두 번 기다렸다고 글을 썼겠어? 김선아 혼자면 또 몰라. 다른 배우도 글을 올렸네? 얼마나 속상하면 저런 글 올렸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bell****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국 네티즌 역시 “김선아가 찍은 드라마가 몇 편인데. 김선아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정도면 진짜 심각한듯”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국 네티즌 fogh****는 “설마 10년 이상 연기한 연기자가 한두 번 가지고 이러진 않지”라며 말했고 아이디 gywn****의 한국 네티즌 또한 “자주 저랬으면 연기하는 배우들도 촬영팀도 짜증날 법 하다”며 배우들의 입장에 섰다.

이에 반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한국 드라마 제작 상황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닉네임 匿名用******의 네티즌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배우들이 잇따라 불만을 표하고 있네”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닉네임 萧歌******의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 제작 상황이 여의치 않은가 보군.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지쳐있는 것 같아”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 ****迅는 “한국 드라마는 이런 상황이 많은가봐. 이런데도 드라마를 무사히 끝마치다니. 한국 배우들 대단해”라며 한국 드라마 제작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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