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향토박물관이 지난달 9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남원 관련 토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운봉 고대 토기를 만나다’로 남원에서 출토된 유물 43점의 토기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전시품들은 국가귀속 유물들로 두락리, 월산리, 건지리 등 운봉고원 일대에서 출토된 가야 토기 및 고대 토기류, 그릇받침, 긴목항아리, 토기잔, 토기항아리, 토기뚜껑, 토기고배 등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들이다.
▲남원향토박물관 토기 전시회장[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 동부지역, 특히 운봉지역은 가야 세력이 진출해 있었음을 증명하는 많은 고분군들이 산재해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잇달아 고고학적 발굴이 이뤄짐에 따라 운봉지역 가야세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박물관은 총 7회 정도의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기증향토 유물전, 춘향 자료전, 민속자료 전시 등을 비롯 5회에 걸쳐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앞으로 지구촌 민속 오지 악기 특별전, 위탁 유물전 등 전시회를 개최해 새롭고 유익한 전시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향토박물관은 남원시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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