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ABC 출연해 투병눈물 “멍청한 의사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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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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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ABC 출연해 투병눈물 “멍청한 의사때문에?”…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ABC 출연해 투병눈물 “멍청한 의사때문에?”

세계적인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생활 고백했다.

에이블릴 라빈은 지난 30일 미국 A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라임병 투병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에서 에이브릴 라빈은 라임병을 알기 전 몸을 움직일 수 없어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다며 가장 괴로웠던 것은 의사들의 대처였다고 회고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은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게 의사들이 라임병 걸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멍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먹을 수도 없고 말 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어서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다. LA에 있었는데 내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다. 결국 전문의를 찾아가서야 비로소 희귀병의 한 종류인 라임병으로 판정받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라임병 치료를 위해 활동을 쉬었던 에이브릴 라빈은 아직도 항생제를 투여하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병석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왈칵 나왔다. 팬들과 같이 투병한 것이라 생각하고 제 2의 생을 살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정말 기대된다"며 자신의 투병 생활을 응원한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사람을 물때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입해 다양한 기관에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으로 매독을 일으키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같은 종이어서 라임병을 '제2의 에이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임병은 발병 초기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90% 회복이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항생제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영상=ABC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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