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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이 뽑은 별별 명장면] ‘프라이멀 피어’ 에드워드 노튼, 닮고 싶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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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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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성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독자께서는 참고 바랍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스포일러성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할 독자께서는 참고 바랍니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가 직접 꼽은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은 무엇일까? 시청자와 연기자의 사이, 배우가 직접 고른 장면을 세밀하게 파헤친다. ‘별별 명장면’은 배우가 선정한 인생 영화 및 명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9번째 타자는 KBS2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 한이안 역을 맡은 배우 남주혁이다.

남주혁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은 사이코 패스 역”이라고 털어놨다. 온순한 얼굴 뒤에 숨겨진 싸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착하고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더욱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영화 ‘프라이멀 피어’를 통해 느꼈다고 설명했다.

남주혁이 선정한 영화 ‘프라이멀 피어’(감독 그레고리 호블릿)는 시카고 로마 카톨릭 대주교가 피살되고 19세 용의자 소년이 도망치다 붙잡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드라마다.

[사진=영화 '프라이멀 피어' 스틸컷]


시카고에서 존경받는 로마 카톨릭 대주교, 러쉬맨이 B-32-156이라고 새겨진 채 피살된다.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탬플러(에드워드 노튼)의 모습을 TV로 본 변호사 마틴 베일(리차드 기어)은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 동료였던 여검사 베너블(로라 린니)이 맡게 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 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 기억을 못한다고 우기며 정신감정결과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심리 억압적 기억상실 환자임을 변호사측에서는 강조한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변호사 측은 죽은 대주교가 피고 애런과 그의 여자친구 린다, 그리고 남자친구 알렉스(존 세다) 등 세 명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해 찍은 포르노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확실한 살인동기를 제공하는 증거를 발견하게 된 변호사 베일은 피고가 저지른 짓임을 확신하고 괴로워한다.

분노한 베일은 애런을 찾아가 비디오테이프에 대해 다그치고, 그는 또 다른 인격인 로이로 분해 베일을 공격한다. 베일은 애런이 다중성격 장애의 정신이상자라 판단했고, 법적 공방 끝에 그를 정신이상에 의한 무죄로 이끈다.

남주혁은 ‘프라이멀 피어’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며 “이중인격자를 연기하는 모습이 굉장히 강렬했다. 순진한 표정 속에서 갑작스럽게 돌변하는 모습이 소름끼쳤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마지막 엔딩이에요. 마지막 무죄가 입증된 뒤 베일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데 거기에서 모든 비밀이 밝혀지죠. 그 장면을 정말 좋아해서 따라해 보기도 했어요. 혼자 살다 보니까 좋아하는 장면이 있으면 막 따라해 보거든요(웃음). 할 게 그런 것밖에 없어요.”

한편 에드워드 노튼, 리차드 기어가 출연한 ‘프라이멀 피어’는 제22회 LA 비평가 협회상 수상작이며 1996년 에드워드 노튼에게 첫 남우조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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