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올 여름 에너지 절감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전력소모가 급증하는 7~8월까지를 전력 피크기간으로 정하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시청사를 비롯한 전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모든 공공청사의 실내온도를 28℃이상으로 유지하고, 전력수요 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까지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복도 조명 50%이상 소등, 직원 간소화 복장 착용 권장 등 전기기기 사용 합리화 대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전력 피크시간대 세탁기 및 청소기 사용 억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 오는 6일부터 집중 단속을 펼쳐 위반한 업주에게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에너지절약 추진대책 시행에 앞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각종 언론매체, 사회단체, 홍보물과 게시판 등을 통해 자발적인 시민 동참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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