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 부문 대상은 백자다기와 소재가 다른 조형토를 잘 조화시켰으며, 차받침 윗면에 유약을 바르지 않고 연마하여 점토의 질박한 질감을 살리는 공예작품의 현대적 해석으로 茶도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걸작으로 평가된 도자기분야 박용수(경남 김해)씨의‘한국의 美’가 차지했다.
금상은 전통 문양과 기법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실용적인 공예의 본질에 접근한 수작으로, 조선백자의 장점인 순수와 군더더기 없는 여백의 미가 표현된 점이 우수하게 평가받은 도지가분야 ‘푸른빗살’과 고급스러운 느티나무의 목리(木理)가 잘 드러난 사각반으로 말총을 직조하여 상감한 기법이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 목칠분야 ‘茶도구’가 각각 선정됐다.
출품수량,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되는 시군 단체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김해시, 우수상에 창원시·밀양시, 장려상에 진주시·통영시·남해군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 출품작 모두는 창원 성산아트홀(전시실)에서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시된다. 또 도 대회 특선이상 입상작 42종의 작품은 오는 8월에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심사하게 되는 ‘제4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하여 출품되며, 입상작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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