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성민 “어릴 때 쥐 새끼를 본 적 있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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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성민이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제작 유비유필름·공동제작 웃는얼굴)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광태 감독,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영화가 상당히 공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악몽을 꾸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악몽은 꾸지 않았다”면서 “사실 어릴 때 쥐 새끼를 본 적이 있어 트라우마로 있다”고 털어놨다.

이성민은 이어 “오히려 이준이 고생을 많이 했다. 고양이 사이에서 고생을 했다”며 “저는 숙소가 산속이다 보니 벌레가 많아 방충망을 막으면서 잠을 청한 기억은 있다”고 덧붙였다.

‘손님’은 1950년대, 폐병을 앓고 있는 아들 영남(구승현)의 폐병을 고치기 위해 서울로 길에 올랐던 거리의 악사 우룡(류승룡)이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들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아직도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은 촌장(이성민)의 강력한 지도 아래 단결한다. 처음에는 이방인인 우룡의 방문이 반갑지 않지만 마을의 골치인 쥐떼를 처리해준다는 말에 솔깃해 한다. 우룡은 다음날 피리를 이용해 약속을 지키고, 마을의 만신(무당) 미숙(천우희)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룡의 활약을 못 마땅해 하는 남수(이준)는 아버지 촌장과 머리를 맞댄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