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TV쇼에서 눈물 “멍청한 의사때문에 죽을뻔?”…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TV쇼에서 눈물 “멍청한 의사때문에 죽을뻔?”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생활 고백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30일 미국 A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에서 에이브릴 라빈은 라임병으로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다며 가장 괴로웠던 것은 의사들의 대처였다고 회고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은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멍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먹을 수도 없고 말 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어서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다. 결국 전문의를 찾아가서야 비로소 희귀병의 한 종류인 라임병으로 판정받았다"고 토로했다.
라임병 치료를 위해 활동을 쉬었던 에이브릴 라빈은 아직도 항생제를 투여하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병석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왈칵 나왔다. 팬들과 같이 투병한 것이라 생각하고 제 2의 생을 살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사람을 물때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입해 다양한 기관에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으로 '제2의 에이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 경주시 A 씨가 감기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라임병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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