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별도 특검법으로 하자는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 의혹 해소와 관련) 필요하다면 언제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지난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상설특검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별도 특검법으로 하자는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사진제공=새누리당]
그는 이날 한국노총이 18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한 것과 관련,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 등으로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총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을 향해 "총파업을 할 게 아니라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노사가 상생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길을 찾고자 노력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회의 2014년도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다음달 31일임을 거론, "이날까지 결산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각 상임위에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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