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이 4일 자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역사 문제(조선인 강제징용)를 놓고 한일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연기 이유다.
당초 일본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심사는 이르면 현지시간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됨에 따라 한국 정부는 등재 추진 과정에서 강제징용 역사를 반영할 것을 일본에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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