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시설 세계유산등록, 심사 5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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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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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 나가사키 시내 중심가에 설치된 '세계유산 안내소' 홍보 부스]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가 5일(현지시간)로 미뤄질 전망이다.

교도통신이 4일 자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역사 문제(조선인 강제징용)를 놓고 한일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연기 이유다.

당초 일본 산업혁명 유산에 대한 심사는 이르면 현지시간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됨에 따라 한국 정부는 등재 추진 과정에서 강제징용 역사를 반영할 것을 일본에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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