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주요 6개국, 경제 제재 해제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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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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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 핵 협상의 주요 쟁점이던 경제 제재 해제에 잠정 합의했다고 CNN 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6개국과 이란 측 전문가들이 이란의 제재 해제를 위한 부속 문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부속문서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재 해제는 양측 전문가 수준에서 합의된 것으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7개국 장관의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올해 4월 잠정 합의안에서 이란의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對) 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바 있다.

AP통신은 부속문서가 잠정 합의 수준이지만 이란이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혜택을 받는 대신 10년간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포괄적인 합의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막판 핵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초 핵협상 시한은 지난달 30일이었지만 이달 7일로 연기됐으며, 7일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양 진영은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허용 여부 등 민감한 쟁점과 큰 틀의 '핵 프로그램 포기 대(對) 제재 해제' 맞교환 시행 절차를 두고 충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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