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를 달력에 담아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 홍보하기 위해 2016년 달력을 제작 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서는 지역의 주요 명소 사진을 제공하고, NH농협에서 2016년 대구사랑 달력을 제작(6만부)해 대구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달력 제작은 대구의 자랑거리를 바로 알려 대구가 ‘볼거리가 없는 도시’, ‘추천할 만한 관광지가 없는 도시’라는 잘못된 도시 이미지를 개선, ‘가 보고 싶은 도시’, ‘체험해 보고 싶은 도시’로 쇄신하기 위해 대구사랑 달력을 제작해 지역 시민과 전국 출향 인사에게 배부하고 대구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부심·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 사진은 풍경이 아름다운 용연사 벚꽃길, 야경이 아름다운 해맞이다리, 연인과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1㎞의 성서 메타세쿼이아 길, 세계 최장거리 모노레일인 도시철도 3호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웅장한 대구스타디움, 물의 도시 위상에 걸맞은 물문화관 디아크, 서민들의 애환과 질곡의 삶이 녹아 있는 방천시장과 문화예술 장터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이다.
또한 신라화랑들의 수련 성지인 팔공산, 6·25전쟁 당시 낙동강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낙동강승전기념비, 대구(옛 경상도)의 행정·사법·군사를 담당하는 중심기관으로 300년간 대구에 존속하고 있는 경상감영공원 등 대구의 전통과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관광명소, 아름다운 자연경관, 문화와 삶이 투영되어 있는 거리를 담은 사진들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사진들이다.
대구시는 오는 9월까지 제작을 완료해 10월 이후 지역 시민과 전국 대구향우회를 중심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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