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3~6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51개사를 방문해 기업이 원하는 것과 기업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국내외 경기가 좋아지고 엔화 약세가 풀린다면 5년 이내 추가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29개 기업(56.9%)으로 나타났고, 추가 투자 시 투자금액은 22개 기업(20%)이 500억원 이상으로 답했다.
경북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36개 기업(71%)이 만족했고, 만족하지 않는 2개 기업(3.9%)은 일본 외투기업으로 엔저 현상에 따른 매출액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 투자하게 된 요인은 16개 기업(31.4%)이 ‘거래처가 있어서’라고 답했고, 이어서 인센티브(9개 기업·17.6%), 교통 편리(7개 기업·13.7%), 기타(19개 기업·37.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모회사 내 투자, 저렴한 부지가격, 구매 용이, 자재공급 인프라 양호, 국내기업 인수 후 이전, IT산업 관련 판매처와 연관기업 간 정보전달 양호 등이 있었다.
경북도에 바라는 사항은 인프라 구축(15개 기업·29.4%), 인력수급(15개 기업·29.4%), 각종 규제완화(17개 기업·33.3%), 기타(4개 기업·7.8%) 등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지역 업체들이 추가 투자하도록 자금, 세제 지원, 원스톱 서비스 강화 등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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