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역구민 51.1% "사퇴 반대"…"劉 자기 정치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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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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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주민들의 '사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폴스미스가 대구 동구 을(안심, 방촌, 동촌, 불로봉무, 공산, 도평, 해안동)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사퇴 반대'가 51.1%로, 찬성 45%보다 높게 나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주민들의 '사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임이슬 기자]


박 대통령이 비판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기 이익, 자기 정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0.3%가 '유 원내대표가 개인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반면 '자기 이익과 자기 정치를 했다'는 의견은 38.6%에 그쳤다.

유승민식 개혁적 보수에 대한 평가는 '새누리당과 보수정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4.7%, '바람직하지 않다'가 38.7%로 나타났다.

'사퇴 공방 국면'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철회하고 포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과반이 넘는 51.4%로 '유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 43.2%보다 높았다.

이밖에 사퇴 공방의 계기가 된 공무원 연금법 개정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응답자의 46.2%는 '잘못했다'는 의견을, 42.7%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대구 동구 을 선거구 20세 이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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