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샌들이 생활필수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른 장마에 이어 무덥고 긴 여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샌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높은 매출을 보인 것은 운동화의 밑창과 굽을 장착한 ‘스포티 플랫폼 샌들’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플랫폼 샌들은 밑창 전체가 높게 만들어진 형태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더욱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당 제품의 6월 한달간 매출은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롯데닷컴 측은 이런 현상이 올해 패션업계의 트렌드인 스포티즘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거기다 밑창이 운동화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굽이 높아도 착화감이 좋아, 발의 편안함과 각선미를 살리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준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라는 것.
이에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스포티 플랫폼 샌들을 비롯해 다양한 샌들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HOT! 2015 SUMMER SHOES’ 행사를 벌인다.
MD(상품기획자) 추천제품으로는 북유럽풍 실용주의와 스트리트 패션의 유니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렉켄 샌들 ROKI RK137(14만5000원)’와 세계 유명 셀럽들과 패션피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지니킴의 ‘지니킴 핑크라벨 Bret(모델명 PJOS010, 15만6640원)’, 발의 부담을 덜어주는 295g의 초경량 샌들인 ‘더힐 295g 초경량 벨크로 5㎝ 키높이 샌들(2만 9800원)’ 등이 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김유나MD는 “샌들 판매시기는 6월 초가 성수기지만 마른 장마에 이어 긴 여름이 예견되면서 7월 초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편안함에 스포티즘을 더한 아이템들이 여름 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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