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타 지방은행보다 가계 예금금리 낮고 대출금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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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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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와 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구은행이 타 지방은행보다 가계 예금금리는 낮고 대출 금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대구은행, 경남과 광주, 부산, 전북, 제주 등 6대 지방은행들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한 결과 대구은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대 지방은행 중 전북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1.80%로 예금금리가 가장 높고 이어 제주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 1.70%, 경남의 e-Money정기예금·스마트정기예금 및 부산의 e-푸른바다정기예금 1.60%, 광주의 KJB스마트정기예금이 1.58% 순이다.

대구의 e-편한정기예금과 DGB행복파트너예금(일반형)은 1.51%와 1.47%로 타 지방은행보다 낮다.

정기적금도 광주의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 2.00%, 전북의 JB다이렉트적금(자유적립식) 1.90%, 전북의 정기적금(정액적립식) 1.80%에 이어 대구의 e-편한자유적금, Smart정기적금, DGB행복파트너적금은 각각 1.75%, 1.52%, 1.47%로 중간 정도 수준이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대구은행의 평균금리가 5.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제주의 평균금리 4.38%보다 1.03%가 높게 나타났다.

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도 대구는 제주의 평균금리 3.27%에 이어 3.24%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을 이용하는 한 고객은 “대구와 경북을 대표하는 대구은행이 타 지방은행보다 금리가 높을 줄은 몰랐다”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지역의 고객을 좀 더 확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금리로만 자신들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 같다” 며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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