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최저임금 6000원대 초반 될듯...경기둔화가 원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7 1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6일 오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거리문화제' 에서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저임금이 6000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 작업을 벌였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3일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저임금 수정안에 이어, 2차 수정안이 제시됐다.

3일 근로자위원들은 당초 안인 시급 1만원 인상안보다 1600원 낮춘 8400원 인상안을 제시했고, 이날 회의에서는 200원 더 낮춘 8200원 인상안을 내놓았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1차 수정안으로 30원 올린 5610원을 내놓았다. 이날 2차 수정안으로는 35원 더 올린 5645원을 제시했다.

8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워낙 커 올해 최저임금 협상도 지난해처럼 공익위원안이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 공익위원안으로는 지난해 인상률(7.1%)보다 다소 높은 8∼10% 인상률이 적용돼 내년도 최저임금이 6000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센 만큼 지난해 인상폭보다는 인상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둔화를 감안해 대폭 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여 6000원대 초반이 유력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 이후 20일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