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전국 1위인 대상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조기집행 목표 4조2126억원보다 4231억원을 초과한 4조6357억원을 집행(110.04%)해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 자치구·군 평가에서도 남구·북구·사상구·사하구 4개 기관이 최우수, 영도구·연제구·금정구·서구 등 9개 기관이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특히, 부산시의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대상 수상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여 소비활동을 선도하기 위해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2000억원을 긴급 차입하여 집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재정 조기집행의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지원, 서민생활 안정, SOC 확충 등 3대 분야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예산집행 관행을 개선하고,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는 것이 조기집행의 목적"이라며 "특히, 올해 출납 폐쇄기한이 폐지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8억7000만원(구·군 16억2000만원 포함)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대상 수상으로 재정 인센티브를 더 많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돼 지방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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