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방위로 보기 힘들다"…라윤경 폭행사건, 쌍방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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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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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 화면 캡처/"정당방위로 보기 힘들다"…라윤경 폭행사건, 쌍방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정당방위로 보기 힘들다"…라윤경 폭행사건, 쌍방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
방송인 라윤경의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밤의 TV연예'에서 라윤경 사건을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학부형들과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라윤경 사건을 소개하며, 쌍방의 입장을 전했다.

라윤경은 "그때 의견충돌 있는 학부형들을 중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이 밝혀진 학부형이 나에게 컵을 던지며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폭행이다. 당시 나는 아기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분을 폭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난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폭행 당한 상처들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라윤경에게 고소를 당한 학부형 역시 "쌍방 폭행이다"며 자신의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맞고소를 한 상태다.

이 사건을 조사한 성남 수정 경찰서는 "두 사람의 진술,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을 듣고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의 정황을 접한 신은숙 변호사는 "정당 방위는 폭행에 대해 막는 정도의 소극적인 대응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맞서서 대항했다면 정당방위로 보기 힘들다"는 소견을 밝혔다.
"정당방위로 보기 힘들다"…라윤경 폭행사건, 쌍방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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