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양희영, US여자오픈서 3타차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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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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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메이저타이틀 도전…루이스 2위·전인지 3위·박인비 미셸위 5위…볼빅 쓰는 최운정은 9홀 최소타 기록

2015US여자오픈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3타차 선두를 유지한 양희영.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양희영(26)이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획득에 다가섰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CC(파70·길이6321야드)에서 열린 2015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2타(67·66·69)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3타차다. 사흘연속 언더파를 친 선수는 양희영과 루이스 둘 뿐이다. 둘은 3라운드에 이어 최종라운드에서도 마지막조로 편성됐다.

양희영은 KLPGA투어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3승,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그는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미LPGA투어 첫 승을 올렸고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US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으나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에게 우승을 내줬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 다시 첫 메이저타이틀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다. 양희영과는 4타차다. JLPGA투어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일본)는 합계 3언더파 207타로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 국산 볼을 쓰는 최운정 이미향(이상 볼빅)은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다. 선두와 6타차다.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전날(버디2 보기2)에 이어 이날도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미셸 위는 이틀째 2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운정은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에 버디만 6개 잡고 29타를 쳤다. 이 대회 사상 9홀에 29타를 친 것은 최운정이 유일하다. 64타는 이 대회 18홀 스코어로는 역대 둘째로 좋은 것이다. 그는 18번홀(파4)에서 90cm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놓쳤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12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1오버파 211타로 최나연(SK텔레콤) 캐리 웹(호주) 이정민(비씨카드) 등과 함께 18위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롯데)를 비롯해 6위 펑샨샨(중국),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딴 아마추어 이소영(안양여고) 윤민경(대전체고) 등은 커트탈락했다.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역대 9홀 최소타를 기록한 최운정.                                           [사진=US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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