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김태용 신작 ‘여교사’, 김하늘 이어 유인영 이원근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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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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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장편 데뷔작 ‘거인’으로 국내외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 ‘여교사’가 김하늘에 이어 ‘또 다른 여교사’ 유인영 그리고 ‘제자’ 이원근으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여교사’는 두 여교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파격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남자 고등학교의 여교사 ‘효주’, 새로 부임한 후배 교사 ‘혜영’ 그리고 제자 ‘재하’라는 세 인물이 그때 그 순간 그곳에 함께 있었기에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운명적 파문을 담아낼 예정이다.

로코퀸 김하늘과 도시녀 유인영의 파격 변신과 신예 이원근의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한 ‘여교사’는 섬세하고 집요하게 인물과 심리를 묘사하는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온 김태용 감독의 연출을 통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드라마 ‘기황후’ ‘가면’ 등을 통해 강렬한 인물 위주의 역할을 연기해 온 유인영은 ‘혜영’ 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김태용 감독은 “가면 속에 감춰져 있는 또 다른 유인영을 끌어내고 싶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고, 배우 유인영 역시 “순진함과 솔직함 때문에 오히려 상대를 건드리고 상처를 주는 특별한 매력의 캐릭터”라며 영화와 역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두 여교사의 관계를 흔들며 갈등의 촉매가 될 ‘재하’ 역을 맡은 신예 이원근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하이드 지킬, 나’ 등으로 대중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배우이다. 오디션 끝에 ‘재하’ 역을 낙점한 김태용 감독은 “이원근이라는 배우 안에 재하라는 인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용 감독의 파격의 이야기,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의 뜨거운 케미가 일으킬 반향을 예고하고 있는 ‘여교사’는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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