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극단 노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연상의 내연녀를 살해한 뒤 사형당하는 동명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연극 ‘보이첵’이 다시 한 번 전석 매진 기록에 도전한다.
‘보이첵’은 연상의 내연녀 살인 사건 스토리를 넘어 자기보다 약한 자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인간사회의 원초적 부조리와 폭력성, 그리고 인간의 허약함을 높은 밀도로 그려내고 있다.
‘보이첵’은 원초적 부조리, 사회적 폭력성, 인간의 허약함이라는 세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가난, 착취, 상실, 폭력, 파멸이라는 다섯 단계를 설정했다. 또한, 절제된 대사와 움직임을 음악, 노래, 음향 등 청각적 요소에 결합해 기하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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