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2.29p 하락..."차츰 안도랠리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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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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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시가 차츰 안도랠리를 보이고, 3분기 중에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11%) 내린 2059.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92포인트(0.43%) 오른 2070.44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반도체 대기업인 쯔광그룹이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공개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과 118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6포인트(1.02%) 오른 757.1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했으며, 38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과 2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증시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그리스와 중국 발 악재로 인한 공포의 정점을 지나면서, 이번 주 안도랠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불확실성보다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분위기 반전이 투자심리에 좀더 우호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도 코스피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되면서 3분기 중 코스피가 2250선까지 올라 역사적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에 더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 증시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미국 금리인상 문제도 잠시 잊혀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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