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추정 5163부대, '카톡 해킹 기술 문의' 메일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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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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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톡 화면 캡처/국정원 추정 5163부대, '카톡 해킹 문의' 메일 내용 보니…]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국정원 추정 5163부대, '카톡 해킹 문의' 메일 내용 보니…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육군 5163부대 곳에서 이탈리아 해킹 업체인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 개발 진전 상황을 물었다는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유출된 해킹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라는 제목의 메일에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에는 해킹팀 직원 2명이 지난해 3월 24일 ‘SKA(South Korea Army)’를 만난 뒤 한국 측 요구사항 등 면담 내용을 정리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한 정황이 담겨있다.

해킹팀 고객의 명칭은 '육군 5163부대'로 되어있다. 그러나, '5163 부대'는 국가 정보원이 대외 활동 시 사용하는 이름으로 알려졌어 의혹이 일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SKA는 이미 요청했던, 자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에 대한 진전 상황에 관해 물었다”고 언급돼있다.

이어 "우리 연구개발팀에 카카오톡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며 "빠른 일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정원 추정 5163부대, '카톡 해킹 문의' 메일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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