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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4일 장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포항 장기산딸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4일 장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장기산딸기 작목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장기산딸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등록을 통해 해당 지리적 표시에서 오는 가치를 지역 생산자들의 권리로 설권하고, 권한이 없는 자(타 지역 생산자)의 부정사용과 대상상품이 아닌 상품에 해당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장기산딸기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 및 법인 설립을 위한 정관 작성, 창립총회,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장기산딸기의 경우 현재 17개 작목반 478명의 회원(비회원 포함 600여 농가)이 있고, 80.2ha의 재배면적에 618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국 3대 산딸기 생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장기산딸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딸기 재배지일 뿐만 아니라, 해안선을 접하고 있는 준산간지역에 위치해 토지와 일조량 등 성장조건이 산딸기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체 농가에서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함으로써 산딸기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기산딸기에 대한 브랜드를 보호하고 장기산딸기만의 특성을 명확히 도출함으로써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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