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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네티즌 수사대' 출동에 신상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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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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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사진=MBN방송 캡쳐]

아주경제 이진 기자 = '인분교수'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분교수’라는 별명이 붙여진 건 자신의 제자를 수년간 폭력한 것도 모자라 인분을 먹이는 등의 엽기적 가혹 행위를 일삼았기 때문.

15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이 떠돌고 있다. 재직 중이었던 대학 이름과 학력, 경력 사항도 공개됐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G대학 장모교수 사진과 학력입니다”등의 제목으로 사진이 모두 공개된 상태다.

또 트위터 아이디 xtoOOO를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은 "K대학교 J교수입니다"라며 해당 교수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동일인물을 지목하고 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디자인 분야에서 잘 알려진 장씨는 자신이 대표인 한 디자인협회에 제자인 A(29)씨를 취업시켰다. 그러나 장씨는 성과를 제대로 못 내고 비호감이란 이유로 A씨를 2013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가 폭행으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수술을 받는 등 더 때릴 곳이 없자 A씨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쏘아 화상을 입히거나 인분을 컵에 담아 10여 차례 강제로 먹게 했다.

장씨는 외출로 A씨를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김씨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장씨는 A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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