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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기자들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15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소액주주들의 우호 지분 확보에 대해 “광고 이후 기분 좋은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틀 전 신문광고와 TV광고를 낸 후 ‘찬성 해줄테니 지분 가져가라’라는 수 천통의 전화통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기관 투자자들 설득에 대해서도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오는 17일 주주총회에 참석해주시고, 찬성표를 던져주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표 한 표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합병 비율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에 나와 있는 규정을 그대로 따른 것일 뿐”이라며 “주가란 현재 자산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업 전망, 성장 가능성 등이 모두 반영된 객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애국심이 강조되는 측면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애국심을 아예 빼놓을 수는 없지만 완전히 그것만 가지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합병의 당위성과 시너지와 전망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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