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연구사가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산 국화 품종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박하승 연구사는 지난 2002년부터 국화 신품종 개발에 착수해 그간 ‘보라미’ 등 60여 종의 신품종을 보급해 우리품종 보급률 28%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박 연구사는 노동력 절감형 무측지성 국화 ‘백선’ 재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곁가지 제거 노동시간을 270시간에서 9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등 도내 국화농가에서 28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 연구사는 도내 국화재배 농가에 토양관리, 절화품질 관리기술 등을 지원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전국 제일의 예산국화수출작목반을 육성했다.
박하승 연구사는 “이번 국무총리상은 개인의 업적에 앞서 충남국화산업에 관련된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국화산업 세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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