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다낭과 수도 하노이 등의 신규노선을 운항하며 일본과 괌 노선은 증편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2일부터 8월13일까지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에 모두 14회에 걸쳐 전세기를 투입한다.
인천~다낭 노선은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며, 다낭에서는 밤 10시에 출발해 오전 4시3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베트남 중부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유명한 해변 휴양지로 손꼽히는 다낭은 베트남 고유의 전통문화와 고대유적 등 관광지가 많아 우리나라 자유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인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베트남을 방문한 여행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노이와 다낭 등 베트남을 찾은 승객은 47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여명에 비해 약 48% 증가했다. 이 중 제주항공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여행객은 2만8000여명이다. 제주항공은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18일 매일 1회(주7회) 일정으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또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부산~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오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세기를 띄운다. 부산~하노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밤 10시5분에 출발하며, 하노이공항에서는 다음날 새벽 1시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아침 7시1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여름철 성수기 기간 동안 일본과 괌 하늘길을 넓힌다. 현재 주14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괌 노선에 8월 29일까지 아침편을 주2회 신설해 주16회으로 증편 운항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인천~괌 항공편은 기존의 주14회에 아침 7시55분 출발편 주2회(수∙토요일)가 추가돼 괌 여행객의 일정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또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인천~오사카 노선을 현재 주7회에서 주11회로 늘린다. 추가로 운항되는 인천~오사카 노선은 월∙화∙목∙금요일 아침 7시4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사카에는 오전 9시35분에 도착하고, 오사카에서는 오전 11시1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후 1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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