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리튬사업과 관련 “오는 2017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투자자들의 질문에 “리튬은 지난 5년 동안 랩(연구소) 단계부터 시작해 파일럿 단계를 거쳤다. 연간 2t 생산을 시작해 20t, 200t 등으로 확대하며 정합성을 점검했는데, 최근 상업화해도 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현재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단계이며,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해 내년 중 가동할 예정이다. 2017년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연산 2만t으로 시작한다. 최근 리튬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8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리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1조 매출 규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포스코가 개발한 리튬생산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품질이 상당히 좋다”며 “영업이익률 기대치는 3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1조원 매출을 올리면 3000억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상업화 과정중 어려움이 있겠으나 핵심기술임이 증명된만큼 신성장동력으로 투자할 것이다. 리튬이 끝나면 니켈도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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