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하반기 33명 승진인사…자본시장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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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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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은 16일 자본시장부 신설을 비롯해 총 33명의 승진인사를 포함한 하반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1급 승진은 박종석 정책보좌관, 정길영 법규제도실장, 김상기 준법관리인, 장한철 정책연구부장 등 4명이다. 한은은 "이미 국실부장 직책에 보임되어 뛰어난 업무성과를 거두고 관리능력이 검증된 직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대상에는 2급 8명, 3급 10명, 4급 11명도 포함됐다.

특히 주로 과장 보직을 맡는 4급 승진자 11명 중 7명이 여성 직원이다. 

한국은행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여성 입행이 늘고 있고 있고, 이번 인사로 4급 직원의 여성 비율이 26%로 높아졌다"며 "향후 이들의 경력이 쌓이는 시점에는 상위직 보임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정보수집 및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국 내에 채권시장팀과 주식시장팀을 통할하는 자본시장부를 신설했다.

자본시장부 부장에는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된 김정관 국제국 부국장(부이사관)이 임명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 대상에는 이달 초부터 시행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대상자 2명이 포함됐다.

김일환 전 감사실장(1급)이 인재개발원으로, 신원섭 전 전북본부장(1급)이 인사경영국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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