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브리티시오픈 첫날 5언더파로 공동 8위 ‘순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17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선두 더스틴 존슨과 2타차…재미교포 케빈 나도 8위…타이거 우즈는 4오버파로 커트 탈락 ‘위기’…양건·대니 리는 공동 87위 달려

브리티시오픈 첫날 선두와 2타차의 공동 8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조던 스피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올시즌 남자골프 셋째 메이저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피스는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파72·길이7297야드)에서 열린 제144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30만파운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2타차의 공동 8위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스피스는 올들어 열린 두 메이저대회(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US오픈)를 석권했다. 이 대회마저 우승하면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62년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또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5년만에 한 해에 메이저대회 3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발목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스피스는 이날 11번홀까지 버디 6개를 잡으며 존슨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들어 13, 1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해 주춤했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약 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톱10’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스피스는 파4, 파5홀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 81%, 어프로치샷 그린적중률 83%, 퍼트수 28개에서 보듯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스피스에게 1타 뒤져 2위를 한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322야드로 특유의 장타 실력을 뽐낸 존슨은 파5홀이 2개밖에 없는 이 코스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다.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같은 느낌도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날 몇 차례의 보기 위기를 벗어난 끝에 28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로버트 스트렙, 잭 존슨(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폴 로리(스코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여섯 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 67타로 스피스, 루이 오이스투이젠,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등 네 명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와 2타차다.

이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우즈는 부진했다. 1번홀(파4)부터 볼을 물에 빠뜨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단 1개 잡은끝에 4오버파 76타를 쳤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39위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11타차다.

우즈는 그린적중률이 56%에 그쳤고 퍼트수는 31개에 달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좋은 스코어를 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내일 궂은 날씨가 예보됐지만 만회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은 2오버파(버디3 보기3 더블보기1) 74타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319야드나 날렸으나 퍼트수가 32개에 달한 것에서 보듯 그린플레이가 뜻대로 안됐다.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양건(21)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7위다.

이날 오전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았으나 오후 들어 풍속이 세지고 기온도 내려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5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낸 상위 12명 가운데 10명이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들이었다.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 버바 왓슨과 존 데일리(이상 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4위,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톰 왓슨(미국)은 4오버파 76타로 우즈와 같은 139위다. 일본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중국의 량웬총은 8오버파 80타로 153위, 닉 팔도(잉글랜드)는 11오버파 83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