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 2번째 정규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 언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8개월 만에 컴백한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를 통해 기존에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본연의 팀 색을 유지하며,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과감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초롱은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크게 변화를 시도하면 에이핑크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고 또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뻔한 스토리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저희 안의 색깔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이번엔 조금 편했던 게 대표님께서 여름에 맞춰보자는 얘기를 하셨다. 저희가 갖고 있는 색깔 안에서 경쾌하고 밝은 색깔로 시도를 했다"고 ‘핑크메모리’에 대한 콘셉트를 설명했다.
또한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스윙풍의 댄스곡 ‘퍼퓸(Perfume)’, ‘끌려’ 및 어쿠스틱 ‘데자뷰(Dejavu)’, ‘꽃잎점’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은 에이핑크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앨범. 익살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는 초롱과 하영이 작사에 참여했고, 정은지는 팬들을 향한 진솔한 고백이 담긴 자작곡 ‘새끼손가락’을 수록했다.
이에 정은지는 "앞으로도 멤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하영, 초롱을 비롯해 더 많은 멤버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섹시 콘셉트가 차고 넘치는 시대. 에이핑크는 ‘섹시’ 없이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그들의 이유 있는 고집은 음원차트 1위라는 결과물을 만들었고, 에이핑크는 데뷔 후 첫 음원차트 올킬에 감격했다.
손나은은 "이번에 데뷔 후 첫 음원차트 올킬을 했다.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것은 롱런이다. 처음부터 무대에 오래오래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요즘 나오시는 오래된 선배님들 같은 모습을 원한다"며 ‘롱런’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핑크는 17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갖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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