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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님 우리도 할말 있어요"초등생 민원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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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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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광산구청장, 20·22일 운남초·비아초 직접 민원 듣기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20·22일 운남초와 비아초를 각각 찾아 어린이들 민원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사진=광산구청]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운남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4학년 2반 신예원이라고 합니다…운남주공4, 5단지에 있는 놀이터를 보수하거나 새로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20·22일 운남초와 비아초를 각각 찾아 어린이들 민원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이번 민 청장의 초등학교 방문은 10~15일 집중 제기된 초등학생들의 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4~5학년인 이들은 사회 과목 수업에서 마을과 주민자치에 대해 공부했다. 학생들은 모둠토론에서 마을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고, 그 내용을 11개로 간추려 구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 구 홈페이지 ‘구민의 소리’에 민원을 남겼다.

운남초 어린이들은 주로 자전거 도로 설치·보수, 놀이터 신설 및 바닥 교체 등 민원을 제기했다. 비아5일장 옆 비아초 학생들은 시장 주차장 건설·확장, 장날 불법주정차 해소 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민 청장의 이번 방문에는 각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 공직자들이 함께 해 학생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설명하고, 그 처리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민 청장은 구에서 하는 일을 설명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대화도 실시한다.

민 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을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으로 결정한 민원인 만큼 구정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지역과 자치에 대한 배움을 뒷받침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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