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프로골퍼 잭 존슨, ‘클라레 저그’(브리티시오픈 우승트로피) 품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1 15: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장 끝에 메이저대회 2승째 올려…조던 스피스는 1타 뒤진 공동 4위

'클라레 저그'를 받쳐들고 환하게 웃는 잭 존슨.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제144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30만파운드)에서 잭 존슨(29·미국)이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

존슨은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66·71·70·66)로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공동 1위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브리티시오픈 연장전은 ‘네 홀 합계’ 방식으로 치러진다. 1,2,17,18번홀(이상 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존슨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해 이븐파(버디1 보기1)의 오이스투이젠즌, 2오버파(보기2)의 레시먼을 제치고 우승상금 115만파운드(약 20억6000만원)를 차지했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 2승째를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1타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피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더라면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으나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파에 그친 바람에 1953년 벤 호건(미국)이후 62년만에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한 시즌에 연달아 석권하는 선수가 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챔피언 존슨은 “영광스러우면서도 겸손해진다”면서 “저는 재능으로 축복받은 골퍼로서 이번 대회에서 굉장한 기회를 얻었다”고 몸을 낮췄다.

존슨은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801.야드로 이 부문 164위를 달릴만큼 ‘단타자’다. 2000∼2004년 이 대회 챔피언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이 장타자였지만, 존슨은 거리보다는 정확한 샷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9위,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8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