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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올해 목표 5개 가운데 이미 4개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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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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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밝혀…3승·매치플레이 우승·타이틀 방어·미국LPGA 대회 우승…“남은 하나는 하반기에 달성할 것”

23일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주요선수들이 21일 기자회견장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서희경 김하늘 전인지 조윤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시즌 초만 해도 자신의 목표에 대해 좀처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2주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목표의 일단을 내비쳤다.

“올해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5개 세웠는데 그 중 4개는 이뤘어요. 남은 하나가 뭔지는 이루고 난 뒤에 말씀드릴게요.”

전인지는 K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5억5924만원)를 달리고 있다. 그가 달성했다는 목표 네 가지는 시즌 3승,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 작년에 우승한 대회 타이틀 방어, 미국LPGA투어 대회 우승이다. 전인지는 “남은 하나는 하반기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주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컨디션 난조로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한 그는 “어제까지 병원에 계속 있었다”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너무 어지럽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다가 마지막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천장이 다 움직이더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제 후원사가 여는 대회인 만큼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컨디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에 한·미·일 3개국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새 이정표를 세운다. 그는 지난 5월 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 첫 출전해 우승했다.

23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다.

전인지는 “코스가 어렵고 바람이 돌풍처럼 부는 경우도 있어서 경험많은 선수가 유리하다”며 “저는 코스공략 노하우 같은 것은 부족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다 보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서희경(하이트진로) 김하늘(하이트진로) 조윤지(하이원리조트)도 나왔다.

미국LPGA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주 BMW 챔피언십을 통해 약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그는 “장마라 페어웨이가 물러서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며 “그린도 까다롭고 국내 선수들의 샷 감각이나 퍼트 실력이 좋아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되지만 더운 날씨에 누가 더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하늘은 “스폰서 회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올해 진출한 일본에서 성적이 좋지 못해 고민이 많지만 제 단점을 보완하는 시기로 여기고 좀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자 조윤지는 “그동안 하이트대회에서 10위, 5위안에 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최근 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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