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완공한 예절교육관. [사진제공=수원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원화성과 연관된 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공연시설과 주차장시설을 확보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지성호 시 화성사업소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팔달구 정조로에 500㎡ 규모로 조선시대 시전을 연상케 하는 한옥 아케이드형 상가를 지어 전통공예품 쇼핑거리로 조성하고, 같은 지구에 한옥의 구조·역사와 과학적 우수성 등을 알리는 한옥기술전시관을 사업비 40억원(국비 2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40㎡ 규모로 건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예절교육관(620㎡)과 전통식생활체험관(950㎡) 등을 완공, 관광객과 시민들의 전통체험과 전통음식 강좌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들 장안문 성안마을 한옥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화성행궁과 연무대에 이은 화성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성호 화성사업소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신풍초교와 인근 부지에 우화관, 장춘각, 분봉상시, 별주 등 나머지 4개 시설 94칸 복원을 추진한다. 이 밖에 장안구 하광교동 국립보훈원 뒷산에 있던 사직단과 팔달구 신풍동 화성유수부 제2청사 이아 등 미복원 시설을 고증해 복원하고 팔달구 남수동 화성 동남각루를 해체 보수하는 등 수원화성의 복원과 원형 보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성호 소장은 “문화 자산의 보고인 구도심의 활성화와 품격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재산권을 가능한 한 존중하며 문화재구역을 꾸준히 매입해 수원화성의 보전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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